[녹취구성] 최재형 "대한민국 밝히는 길 향해 뚜벅뚜벅 걸을 것"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부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삼우제를 위해 대전 현충원을 찾아 왜 자신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소회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시사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최재형 / 전 감사원장]<br /><br />잘 아시겠지만 제가 정치참여 여부를 놓고 많은 숙고를 했고, 정치 참여 결심한 순간에 아버님 상을 당해서 무척 경황이 없어서 아직 정비된 조직을 구성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정치 경험이 없지만 그래도 정치라는 것은 뜻을 같이하는 분이 힘을 모아서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 원칙하에서 입당 여부나 입당 시기에 대해서 좀 더 검토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대한민국, 여러분들이 잘 아시겠지만 정말 나라를 생각하고, 사랑하시는 분들이 세우시고 지켜내시고 번영케 하신 자랑스러운 유산입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우리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모든 국민들이 열심히 노력하면 좀 더 나은 미래에서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살펴볼 때 과연 많은 국민들이, 특히 청년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희망하면서 살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저희 아버님께서 마지막 말씀으로 남기신 것처럼 정말 대한민국을 밝힌다는 것은 모든 국민들이, 그리고 특히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고, 우리 사회 곳곳에 소외되고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도 따뜻한 빛이 비쳐질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정치에 뜻을 두게 됐고 앞으로 그런 길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많은 분들이 저를 윤석열 전 총장의 대안이다 말씀하는 분들이 있어요.<br /><br />그러나 저는 저 자체로 평가받고 싶고 평생 살아오면서 어떤 사람이 잘못되는 것이 제 이익이 되는, 그런 식으로 살아오지 않았고 정치도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데 그분과의 협력관계는 좀 더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이 단계에서 드릴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